이소원
아주 오래된 기억이지만 나에게도 아빠와 엄마, 그리고 동생과 함께 행복했던 추억이 있다. 당시 경찰이었던 아빠 덕분에 원하는 것은 다 가질 수 있을 만큼 부유했었지만, 이러한 삶도 잠시, 친가 외가 친척들의 계속되는 도움 요청에 우리 집 생활도 어려워졌다.
엄마는 돈벌이를 위해 떠났고, 아빠는 10살 되던 해에 돌아가셨다. 설상가상으로 아빠가 돌아가시고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의 마지막 희망이었던 집마저 빼앗겼다. 갈 데가 없었던 나는 외할머니 집에, 동생은 이모 집으로 가면서 동생과 이별을 하게 되었다.
어느 날 행방불명이었던 엄마에게 연락이 닿았고, 엄마는 나를 중국으로 데려 왔다. 엄마는 북한에 있는 여동생도 마저 데려 온다면서 국경지역으로 갔다가 북한으로 잡혀 가게 되면서 나는 또다시 혼자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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