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향

또래 친구들에게 골목대장으로 통했던 나는 항상 흙을 가지고 놀았고, 논밭과 산은 나에게 놀이터였다. 내 고향은 나무와 풀숲이 많아 자연환경이 좋았으며, 어린시절 친구들과 뛰어놀던 좋은 추억들이 많다. 가정 형편도 좋아서 배가 고프거나 힘든 일을 많이 한다거나 그러진 않았다.

전업 주부셨던 어머니는 매우 강한 분이셔서 한국에 와서도 정말 씩씩하게 잘 적응하셨고 현재도 열심히 살고자 노력하시는 중이다. 아버지는 현재 한국에서도 한 번도 일을 쉬지 않고 일 하실정도로 근면하신 분이시다.


아버지는 일을 하시면서 부업으로 물고기를 잡는 일을 하셨는데, 이상하게도 우리집 가정 형편은 점점 안 좋아지기 시작했다. 아무리 열심히 해도 어려워지는 가정형편을 직시하신 아버지는 이러다가 가족들 모두 죽을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하시고는 탈북을 결심하셨다. 그렇게 우리 가족 모두 탈북을 하게 되었다.


처음 내가 마주한 한국은 신세계였다. 먹을 것도 많고 전기가 끊이지 않고 하루 종일 밝게 방을 비추는 것이 신기했던 것 같다. 사실 지금은 남한에서의 삶에 익숙해져서 반대로 북한에서 살았던 때가 신기하기만 하다.


나는 현재 이화여자대학교에서 공부를 하고 있으며, 졸업 후에는 지금 하고 있는 비즈니스 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나는 "틀에 얽매이지 말자"라는 모토로 살고 있으며 남들과 꼭 같은 길을 가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하고 앞으로도 그렇게 생각하려 한다. 탈북도 이러한 이유 때문에 상대적으로 더 쉽게 할 수 있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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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아름다운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