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시 킴

아주 대바르고 무서울 것이 없는 어린 꼬마였던 나. 대학교 교수 아빠와 자식에게 아주 헌신적이었던 엄마로부터 세상 부러울 것이 없는 어린 시절을 보냈다. 하지만 영원히 나와 함께 있을 줄 알았던 나의 엄마가 내 나이 12살에 세상을 떠났다. 어린 나이에 엄마의 부재를 받아들일 수 없었던 나는 실어증을 앓게 되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회복은 되었지만 나는 학교로 돌아가지 않고, 산에 가서 약초를 캐서 판매해 사업 자금을 모았다.

사업자금으로 사업을 하면서 큰돈을 벌게 되면서 나는 경제적인 여유가 생겼기에, 하고 싶은 것을 할 수 있다 보니, 갑자기 나 자신이 돈 버는 기계처럼 느껴졌으며, 더 이상 의미를 찾을 수가 없었다. 하여 나는 좀 더 큰 세상에 가보고 싶어 두만강을 건너 중국에 와서 중국어 공부와 장사를 병행하게 되었다. 중국에서의 신분이 불분명했기에 안전한 삶을 살 수 있는 곳으로 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면서 한국으로 오게 되었다.

나는 한국외국어 대학에서 공부를 하게 되었고 북한 인권활동도 함께 하면서 북한의 두부밥을 만들어 사람들과 나누어 먹는 것을 제일 큰 기쁨으로 여겼다. 나는 내가 좋아하고 잘할 수 있는 음식으로 한반도 사람들 사이의 이해를 증진하고 사람과 사람을 연결하는 연결고리가 되겠다는 마음으로 2020년 ‘제시키친’을 창업하게 되었다.

나는 ‘제시키친’을 통해 바꾸고 싶은 것이 있다. 한국에 많은 탈북민들이 정착하였으나, 그들을 대하는 태도는 여전히 예전과 변함이 없다는 것을 느낀다. 나는 이러한 부분을 우리같이 진취적인 사람들이 바꾸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나를 통해서라도, 나를 만나는 남한 사람들이 탈북민을 대하는 태도가 바뀌기를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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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아름다운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