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춘혁

술을 좋아하시는 유쾌한 아빠와 가족이 전부였던 엄마의 외동으로 태어난 나는 친할머니 댁에서 유년시절을 보냈다. 12살 무렵이던 어느 날 새벽, 아빠가 갑자기 나를 깨우시더니 강을 건너 중국으로 가자고 말씀하셨다. 이유도 모른 채 아빠의 손에 이끌려 얼어붙은 강을 건너 중국으로 오게 되었다.

우리가 중국으로 탈북하게 된 이유는 이렇다. 탄광에서 일을 하셨던 아빠는 먹고살기 힘든 가정 형편을 고려해 중국으로 돈벌이를 떠났다가 1년 만에 집으로 돌아오셨는데, 그 사실을 알게 된 당국은 아빠를 감옥으로 보냈다. 어머니는 뇌물을 주고 아빠를 잠시 감방에서 빼내는 데 성공하셨는데, 이때 부모님께서는 더 이상 북한에서의 삶이 희망이 없음을 깨달으시고 탈북을 계획하셨다.

우리 가족은 중국 경찰의 눈을 피해 4년을 숨어 살았다. 더 이상 숨어 살지 않아도 되고 신분을 갖고 살 수 있는 곳으로 오고 싶었던 우리 가족은 한국으로 탈북을 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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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아름다운 법.